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훈민정음 해례본, 혜원 전신첩, 청자…조선의 혼 지킨 간송
━ [근대 문화의 기록장 ‘종로 모던’] 문화재 수집가 전형필 간송 전형필이 지켜낸 국보 문화재들. 혜원 신윤복의 ‘단오풍정’. 단오날 여인네들의 시냇가 풍경이다. [사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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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동·력사…북 표기법 만든 언어 천재
북으로 간 언어학자 김수경 북으로 간 언어학자 김수경 이타가키 류타 지음 고영진·임경화 옮김 푸른역사 로동-노동, 력사-역사, 녀자-여자, 론리-논리…. 앞은 두음법칙을 적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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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동·력사·녀자....이런 표기법 만든 경성제대 출신 언어 천재[BOOK]
책표지 북으로 간 언어학자 김수경 이타가키 류타 지음 고영진·임경화 옮김 푸른역사 로동-노동, 력사-역사, 녀자-여자, 론리-논리… 앞은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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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로컬 프리즘] ‘조선말 큰사전’과 국어사전박물관
위성욱 부산총국장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일제강점기에 국어학자 등이 일제에 항거하며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큰사전을 만들었다. 2019년 영화배우 유해진이 주연을 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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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말모이’ 주역 3인의 고향 의령…“국어사전박물관 짓자” 열기
조선어학회 회원들이 사전 편찬 작업을 하는 모습. [사진 문화재청] “말과 글이라는 게 민족의 정신을 담는 그릇인데, 그렇게 사라진 우리 조선말이 한두 개가 아니거든요.”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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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영화 말모이’ 주역의 고향 의령…‘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’ 열기 고조
2019년 개봉한 영화 '말모이' 한 장면. 사진 네이버 영화 “말과 글이라는 게 민족의 정신을 담는 그릇인데, 그렇게 사라진 우리 조선말이 한두 개가 아니거든요.” 2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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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일보 전면 가로쓰기 앞으로 13일
1945년 조국 광복과 함께 조선어학회가 최초의 한글 전용 가로쓰기 교과서 『한글 첫 걸음』을 펴냈다.일제 치하에서 빼앗겼던 한글을 새로 보급하기 위해 서둘러 만들어진 이 임시 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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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는뜨고 해는지고
제2부 불타는 땅 1945(11) 수풍발전소 7호기가 발전을개시했던 그해 1월,시인 이육사는 북경의 감옥에서 죽음을 맞았다.가슴을 열고 걸어볼 조국땅의 봄을 그토록 그리워했던 시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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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가 있는 아침]이희승 '정야 (靜夜)' 중
- 모든 것을 미화하는 뮤즈 - 내 일찍 기린 일도 있거니 딱딱이 소리의 그윽한 유혹에 시를 배려고 애도 썼었다 마음을 앓는 이 밤의 아픔 역사의 어느 '페지' 에도 찾을 수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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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년.이달의 독립운동가' 金昌淑선생등 12명 선정
국가보훈처는 12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및 부의장을지낸 金昌淑선생등 12명을 97년도.이달의 독립운동가'로 확정,발표했다. ▶1월,신암(愼菴) 盧應奎=1896년 경남 함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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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2화 출판의 길40년(9) 「정음사」
해방이라는 전환기의 격동속에서 저마다 민족문화 재건이라는 기치를 높이 쳐들고 의욕에 찬 신생출판사가 우후죽순처렴 나왔다는 이야기는 앞서 한바 있다. 이 시점에서 나는 일제암흑기로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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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118)-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(51)/조용만|보전인계
보전의 재단 이사회에서는 재단과 학교를 무조건으로 인촌에게 넘기면서 다만 다음 세가지를 「희망사항」으로 전달하였다. 일, 현재의 학교 직원의 지위를 보장해줄것. 이, 학교의 명칭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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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잡탕’ 우리말 사전, 언제 고칠건가
한글학회 김승곤(82) 회장이 ‘조선어학회 사건’(1942~43)으로 일제에 검거된 당시 회원 33인의 사진 앞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. 최정동 기자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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흩어졌던 한국어 학술단체 67개 뭉친다
1935년 1월 조선어학회 회원과 한반도의 각 지역 언어를 대표하는 이들이 모였다. 표준어를 정리하기 위해서다. 사전 편찬에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. 일제의 탄압으로 사전 편찬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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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조선어학회사건」 발단된 「여학생 일기장」의 주인공 박영희 여사
「어쩌면 그렇게 뻔뻔스러울수가…. 여기 이렇게 증인이있는데….』 「조선어학회사건」의 발단이 됐던 「여학생 일기장」의 주인공 박영희여사(58·서울연희동436의9). 그녀는 일본교과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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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84)|방송 50년(13)|이덕근
태평양전쟁이 중반에 들어선 1943년 3월에서 4월까지 사이에 경기도 경찰 부의 고등계 형사들이 방송국의 한국인 기술자와「아나운서」의 집을 소리 없이 급습, 약 40명을 연행해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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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615)제28화 북간도(35)
흰 수건이 검은머리를 두르고 흰 고무신이 거친 발에 걸리우다. 흰 저고리 치마 슬픈 몸집을 가리고 흰 띠가 가는 허리를 질끈 동이다. 윤동주의 『슬픈 권속』이란 시다. 북간도 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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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글에 맹점 있었다|국어연구 3개년 계획의 의의|김민수
언어·문자는 매우 보편적인 것이나, 우리는 이를 떠나서 하루도 실주 없다. 특히 한 국가사회 형성의 기본요건의 하나이기 때문에 그 질서를 세우는 일이 어느 시대에 있어서나 커다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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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618)조선어학회사건(3)|정인승
북풍 찬바람에 몸이 오싹해지는 새벽에 기차는 함흥정거장에 도착했다. 우리 일행을 끌고 가는 형사들이 두런두런 귀엣말을 주고받더니 이극노 권승욱 그리고 나 셋만을 내리라고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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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636)제29화 조선어학회 사건
홍원경찰은 l943년4월 중순에 한글학자에 대한 고문과 학대로 꾸며진 조서를 겨우 끝냈다. 1월 하순부터 쓰기 시작한 조서가 만 3개월이나 걸린 것이다. 홍원경찰서는 조서결과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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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지를 통해본 문단사사 40년대 「문장」지 주장-제58화
무애 양주동 조차가 「오불급야」라고 손을 들었다는 노산 이반상. 노산은 아직도 젊은이들 뺨 칠만큼 문학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. 따라서 이분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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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글은 국민 모두가 가꿔야|한글학회회관 건립 도운 애산 이인 옹
어문학자가 아니면서도 한글학회창립과 더불어 56년간 직접 인연을 맺어온 애산 이인씨는 「한글학회 회관」의 준공을 앞두고 깊은 감회에 젖어있다. 한글학회는 서울 신문로l가에 창립5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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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성야화(60)|조선어학회 사건|조용만
조선사람들은 일본이 곁으로 떠들어대지만 영국과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. 뜻밖에 일본이 전쟁을 정말 시작하였으므로 모두들 어리둥절하여 정말 이길 자신이 있